며칠 전에 바르는 소염진통제 로시덴겔(피록시캄)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주의사항과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올려보려고 해요. 그 이유는... 제가 부작용을 겪었기 때문이죠. 흑... 정신이 좀 들자마자 '이거 조심해서 사용해야겠구나' 싶어 부작용에 대해 다시 포스팅을 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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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겪은 부작용
손목 건초염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던 중에 엄마 친구분께서 추천해 주신 로시덴겔을 사용했었는데, 처음 몇 번은 사용해도 큰 차도를 느끼지 못해서 자주 바르지는 않았어요. 병원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 나니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껴서 로시덴겔도 신경 써서 발라봤는데 바른 날과 바르지 않은 날의 차이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부작용을 느끼기 전날에도 잠들기 전에 신경 써서 발랐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그날 밤새 위장장애로 잠을 설치고 말았습니다. 직감적으로 로시덴겔의 영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겨우 정신 차렸을 때 뒤에 적힌 부작용을 살펴보니 제가 잘못 사용한 거였더라고요.
로시덴겔 용법/용량
로시덴겔 용법에 성인 1회 1g(약 3cm)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3cm가 어느 정도일 거라는 생각을 전혀 안 하고 대충 짜서 발랐거든요. 생각해 보니 3cm면 정말 작은 용량이고, 제가 사용했던 용량을 생각해 보면 정량의 1.5~2배는 되겠더라고요. 하루 3~4회 바르라고 되어 있는데, 다행히 저는 하루 1~2회 정도만 발라서 이 정도로 넘어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용상 부작용
부작용은 피부에 나타날 수 있고 장기간 또는 과량 투여 시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되어 있어요.
1) 피부 부작용으로 때때로 국소의 가려움, 충혈되어 붉어지는 증상, 발진, 습진/피부염, 접촉피부염, 붉은 반점, 드물게 광과민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2) 장기간 또는 과량 투여 시 전신 부작용으로 토할 듯 메스꺼운 느낌, 위장관 불쾌감, 호흡곤란, 신부전 및 콩팥증후군 환자에서 급성 간질성 신장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제가 겪은 부작용은 두 번째에 해당하는데요. 밤새 위장장애로 잠 설치고 난 다음 날 속이 아파서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저녁에 죽 두세 숟가락 먹은 것도 바로 토해 버렸어요.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피록시캄 사용이나 투여 시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는데요. 사용자의 10% 이상에서 보고된다고 하니 낮은 수치는 아니네요. 그 부작용은 부종, 어지러움, 두통, 가려움, 피부 발진, 복통, 식욕부진, 변비, 설사, 소화불량, 구토, 빈혈, 출혈시간 연장, 간 효소 증가, 이명, 신기능 부전 등이 있다고 해요.
사용상 주의사항
1) 투여하지 말아야 할 대상
-로시덴겔 또는 기타의 피록시캄 제제에 과민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
-아스피린 천식(비스테로이드성 소염(항염)진통제 등에 의한 천식 발작 유발)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심한 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 있음)
-아스피린 또는 기타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두드러기, 비염 및 맥관부종(혈관 부기, 혈관부종)을 일으킨 환자
-14세 이하의 소아
2) 신중히 투여해야 할 대상
-기관지 천식 환자
-프로필렌글리콜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이 성분에 과민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환자
이 외에도 일반적인 주의사항이 명시되어 있으니 반드시 꼼꼼하게 확인하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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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2 - [분류 전체보기] - 바르는 소염진통제, 로시덴겔 피록시캄 사용 후기
바르는 소염진통제, 로시덴겔 피록시캄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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