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움
˚ 콘텐츠를 유통하는 미디어 제작자와 같은 태도를 가져라.
˚ 스위트 스폿 & 콘텐츠 틸트(차별화된 자신만의 분야)를 찾으며 움직여라.
˚ 냉철한 시각과 인내심, 이 두 가지는 무슨 일을 하든 늘 중요한 덕목인 것 같다.
요즘 콘텐츠 크리에이터,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 뜬구름 잡는 수준이다. 「콘텐츠로 창업하라」, 이 책은「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와 마찬가지로 리디셀렉트에서 '콘텐츠'로 검색해서 찾은 책이다.(이 책도 리디셀렉트에서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콘텐츠 창업, 다른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
콘텐츠 창업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오디언스'라고 지칭하고, 다른 책에서는 '구독자', '고객', '팬(fan)'이라고 지칭하기도 하는데, 어쨌든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을 모으라는 이야기가 처음에 나오기 때문이다. 이건 마치, 일단 음반을 내고 데뷔는 하지만 존재조차 알리지 못하고 해체되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의 일원이 된 것처럼 의심과 불안함을 느끼게 한다.
'카피블로거 미디어'의 설립자 브라이언 클라크는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문지기 역할을 하는 어떤 미디어의 허락이 아니라 내가 확보한 오디언스와의 직접 접촉에 의지하는 미디어 자산을 만들어내는 것.
요컨대 다른 누군가의 플랫폼에 돈을 내고 광고할 필요 없이 목표한 오디언스를 끌어들이는 전문 정보제공자가 되겠다는 말이다.
이 내용을 읽으니 아이돌이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는 되는 것 같지만, 의심과 불안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모든 싱어송라이터가 관심을 끄는 것은 아니니까. 그래서일까. 이 책의 서문을 작성한 브라이언 클라크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어떤 마인드여야 하는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여러분이 자신이 반드시 작가가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콘텐츠를 유통하는 미디어 회사, 즉 미디어 제작자처럼 생각하는 태도는 반드시 가져야 한다.
콘텐츠 창업, 상품보다 오디언스 먼저!
전통적인 창업은 사람들에게 판매할 상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게 제품이든, 음식이든, 방송 프로그램이든. 그래서 처음부터 크던, 작던 어느 정도의 투자금은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콘텐츠 창업의 가장 최대 강점은 목돈 수준의 투자금이 필요하지 않다는 거다. 그래서 시작은 쉽다.
나는 오늘날 사업을 시작하는 절대적인 최상의 방법은 상품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오디언스를 끌어들이고 늘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쉽기만 하면 누구나 지속할 수 있겠지만, 모든 일이 게으른 자가 생각하는 것만큼 순탄하지는 않다. 콘텐츠가 비즈니스가 되려면 내가 생산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자가 반드시 있어야 성립되는 이야기다. 이 책에서는 콘텐츠 창업 모델을 다음의 구성으로 설명하고 있다.(아래 그림은 내가 이해한 대로 재구성한 것이니, 정확하고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읽어보시길!)
첫 번째 그룹부터 살펴보자.
스위트 스폿(sweet spot)
스위트 스폿을 포털에 검색하니 위와 같이 나온다. 간단히 '최적 지점, 최고로 좋은 시기나 부분, 최적화된 상태', 이렇게 정의내릴 수 있겠다. 이 책에서는 스위트 스폿을 '콘텐츠 생산자가 능숙하게 해낼 수 있으면서 자신 또는 사회 전체에 매우 가치 있다고 느끼고, 지속적으로 오디언스를 끌어들일 수 있는 자신만의 분야'라고 정의내렸다. 자신만의 최적 지점, 잠깐 고민해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찾을 때까지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다. 중요한 건 당장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고, 경험하고 있는 것부터 시작을 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능숙하다는 것은 현재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것일 테고,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범죄로 불릴만한 것만 아니라면 분명 누군가한테는 도움이 될 테니.
콘텐츠 틸트(contents tilt)
틸트를 어학사전에서 검색하면 위와 같은 뜻으로 나온다. '기울어짐, 기울기'라고 한다면, '마음이나 생각이 더 쏠리는 콘텐츠'로 해석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경쟁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차별화된 요소'로 정의하고 있다. 이것은 스위트 스폿과 함께 얘기되어야 할 것 같다.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려면 차별화된 분야에서 의미있는 가치를 가진 콘텐츠를 능숙하게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결국 각자의 블루오션을 찾아야 하는 것 같다. 그 분야는 매우 작고 작은 영역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에서 예를 들어 설명한, '다양한 고추(pepper) 시식'을 유튜브 콘텐츠로 만드는 사람처럼.